남자프로농구 DB가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현은 광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0년 전체 2순위로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에 데뷔해 KCC와 삼성에서 활약하며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엔 54경기 출전, 평균 10.4점 3.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속 출장 기록은 그의 전매특허다. 이정현은 한국농구연맹(KBL) 데뷔 이후 690경기 동안 단 한 경기도 결장하지 않고 출전 중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DB 관계자는 이날 영입 소식을 전하며 “슛 능력과 뛰어난 2대2 플레이의 장점을 지닌 이정현의 합류로 팀에 필요한 포지션인 슈팅가드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은 날 코치 선임 소식도 더해졌다. DB는 박지현 코치를 신규 선임했다. 박 코치는 2002년 신인드래프트 4순위로 오리온스(현 소노)에 입단해 LG와 DB(2009∼2017년)를 거치며 총 15시즌을 선수로 활약한 이다.
은퇴 후엔 DB에서 전력분석을 업무를 수행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KT 수석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로서 내실을 다져왔다.
DB는 김주성 감독과 동아고-중앙대를 거쳐 프로생활도 함께하며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박 코치의 합류로 기존 코칭스태프와 함께 팀의 시스템과 방향성을 잘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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