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혜련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선배 박미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메커니즘의 보컬 조혜련이 출연했다. 김신영이 존경하는 사람에 관해 묻자, 조혜련은 “얘기해도 되냐”며 “박미선 언니다”라고 울먹였다. 조혜련은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고장 난 타임머신’에 언니랑 찍었던 사진을 나열해서 편집했다”며 “내가 편집도 못 하는데 최근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랑 이스라엘 갔던 거, 여행 갔던 추억이 떠오르면서 언니의 개그가 너무 그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혜련은 “언니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못 한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언니가 더 건강하게 돌아올 거다. 그땐 언니 정말 많이 챙길 거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미선은 “후배지만 정말 존경하는 혜련이”라며 “요즘 이 노래 너무 좋지 않나요? 메커니즘 ‘고장 난 타임머신’ 추억 돌아보기”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제목이 ‘고장 난 타임머신’인데 가사가 왠지 찡하네요. 나이 먹었나? 많이들 들어주세요”라며 후배의 신곡을 추천했다.
조혜련은 “꺅!!! 화장하고 하이힐 신고 걷는 것보다 운동화에 쌩얼로 다니는 언니가 더 예뻐”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조혜련은 개인 SNS에 “‘고장 난 타임머신’ 노래에 박미선 언니와의 추억의 사진을 함께하니 울컥해요. 내 사랑하는 언니 기도할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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