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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추가 휴식 받는 감보아…“첫 등판부터 90개 가까이 던졌으니”

입력 : 2025-05-30 19:24:43 수정 : 2025-05-30 19: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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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첫 등판부터 90개 가까이 던졌으니….”

 

새 외인 투수 감보아(롯데)의 두 번째 등판일이 결정됐다. 6월 3일 부산 키움전이다. 앞서 감보아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4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총 투구 수는 89개였다. 날짜 상으론 6월 1일 부산 SSG전도 가능하다. 다만, 이제 막 낯선 리그에 발을 내디딘 만큼 여유 있게 가기로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좀 더 시간을 갖고 한국 야구에 감을 잡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희비가 공존했던 데뷔전이었다. 일단 구위 면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최고 155㎞에 달하는 직구를 꽂아 넣었다.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도 예리했다. 두 자릿수 가까운 삼진을 잡아낸 배경이다. 수장은 물론 적장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다소 특이한 투구 폼으로 허를 찔렸다. 허리를 숙였다 다리를 들어 피칭, 3루 주자를 신경 쓰지 못했다. 리그 역대 9번째 삼중도루(트리플 스틸)의 희생양이 된 배경이다. 본인이 인지한 듯 다음 이닝부터는 폼을 바꿨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적응해가는 과정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엔 동작이 더 컸다. 해당 폼으로 특별히 도루를 많이 내준 것도 아니었다. 한국은 스타일이 다르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구단이 미리 귀띔해주긴 했으나 직접 몸으로 느끼는 부분은 다를 수밖에 없다. 뜨거운 응원열기도 감보아 입장에선 특별한 경험이었을 터. 김 감독은 “트리플A만 해도 마이너리그는 도루를 많이 하기보단 하나의 테마를 주고 야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 맞춰 가면 된다”고 전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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