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형님들의 해결사 본능…“고참이 살아나니, 활력이 더해졌다”

입력 : 2025-05-29 23:00:00 수정 : 2025-05-30 01:42: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고참 2명이 살아나니, 활력이 더해졌다.”

 

프로야구 삼성이 속도를 높인다.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9-3 승리를 거뒀다.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8승1무27패를 기록, 6위를 기록 중이다. 5위 SSG(27승2무25패)와의 승차는 없다.

 

삼성표 방망이의 힘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불을 뿜었다. 특히 5회 초 발생한 벤치클리어링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베테랑’들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준 덕분이다. 강민호와 구자욱은 이날 각각 3안타 3타점, 2안타 2타점을 기록,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구자욱은 통산 2500루타를 달성까지 일궜다. 역대 43번째 발걸음이다. 타율 1위 김성윤도 4안타 경기를 치렀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복귀한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3피안타(2홈런) 2실점(2자책)을 마크, 승리를 따냈다. 4월 23일 대구 KIA전(5⅓이닝 2실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추가한 승수다.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는 등 제구를 잡는 데 고전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탈삼진(7개)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던 부분이 고무적이다.

 

원활한 공격 흐름에 사령탑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최원태가 오랜만의 등판이어서 그런지 다소 흔들렸지만, 그래도 최소실점으로 버텨줬다. 타선은 골고루 잘 쳤다. 5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4득점) 단숨에 역전하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해선 “김성윤이 많이 출루하고 뒤에서 구자욱과 강민호가 해결해줬다. 고참 2명의 타격감이 살아나니 확실히 팀에 활력이 더해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