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어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도 후배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FIFA랭킹 19위인 한국은 오는 30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 6월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21위)와 2연전을 벌인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의 첫 홈 A매치다.
대표팀은 현재 세대교체라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 명단에서 그 중요도를 알 수 있다. 이번에 뽑힌 대표팀 26명 중 11명이 2000년대생이다.
이영주 역시 후배들을 챙기고 있다. 그는 “선배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 기량이 나올 수 있도록 서로 융화되려고 노력한다. 서로 노력하는 게 보인다. 점점 더 녹아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00년대생 선수가 많아졌다.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선수가 있을 거다. 자기 능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눈여겨보는 선수는 2004년생 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다. 신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A매치 6경기에서 아직 득점은 없지만 가능성이 큰 선수다.
이영주는 “김신지가 제게 많은 도움이 된다. 자기 색깔을 드러내면서도 잘 맞춰주는 선수”라며 “발을 많이 맞춰보진 않았지만 딱 제가 보지 않아도 (그라운드 안에서) 어디에 가 있는 게 느껴진다. 좋은 점이다”라고 호평했다.
이영주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설욕을 노리고 있다. 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어 0-2로 졌다. 이영주는 “복수할 기회다. 내일 복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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