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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레이드 2’… 우측 햄스트링까지 다친 김도영, 장기 이탈 불가피 “4주 후 재검진”

입력 : 2025-05-28 13:57:24 수정 : 2025-05-28 1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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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가운데)이 지난 3월 22일 열린 NC와의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간 햄스트링 부상.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상 정도마저 더 심해졌다.

 

프로야구 KIA는 지난 27일 광주 키움전에서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도영의 몸 상태에 대해 “28일 부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다.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소견, 그레이드 2를 받았다.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고, 4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김도영은 전날 0-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3루에서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때려내고 곧장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지난 3월22일 시즌 개막전이었던 광주 NC전에서 이미 왼쪽 햄스트링손상(그레이드 1)을 겪었던 그이기에 팬들과 동료들의 걱정이 하늘을 찔렀다.

 

곧장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했고, 우측 햄스트링 손상 진단을 받았던 그는 이날 2차 검진으로 더 정확하게 몸 상태를 체크하기로 했다. KIA는 초조한 마음과 함께 일말의 희망을 꿈꿔봤지만, 기다렸던 소식은 도착하지 않았다. 그레이드 1 부상 당시 1달의 공백기를 가진 가운데, 이번에는 더 손상 정도가 심하다는 소견을 받아 들었기 때문. 지난 번보다 더 긴 이탈을 감당해야 하는 KIA다.

 

KIA 김도영.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최근 올라오는 페이스를 감안하면 김도영의 부상은 더욱 안타깝다.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로 돌아온 김도영은 27일 경기까지 27경기에 나서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 7홈런 26타점 3도루 등을 기록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주 열린 6연전에서는 4경기 연속 홈런 포함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7의 맹타를 휘두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절정을 향해가는 경기력과 함께 팀의 반등을 정조준했던 김도영. KIA는 또다시 ‘슈퍼스타’가 없는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힘겨운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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