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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신진서 9단, 쏘팔코사놀 세계대회 1차전 선두권 질주… 6月 2차전 속행

입력 : 2025-05-28 12:08:16 수정 : 2025-05-28 13: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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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또 하나의 우승을 향해 고삐를 당긴다.

 

한국·중국·일본·대만의 최고 기사 9명이 겨루는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1차전이 지난 3월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돼 지난 25∼27일 열린 한국 내전 3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1차전을 모두 치러낸 지금, 선두에는 4전 전승을 기록한 중국 투샤오위 9단이 자리했다. 이어 한국의 자존심이자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신진서 9단이 4승1패로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2003년생의 투샤오위 9단은 1차전에서 쉬자양 9단과 당이페이 9단 등 자국 선수들뿐 아니라 한국 랭킹 1·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까지 모두 제압했다. 풀리그로 펼쳐지는 대회 특성상 한국과 중국의 톱랭커들에게 승점을 확보한 투샤오위 9단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신진서 9단은 투샤오위 9단에게 패했으나 이후 한·한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4승 1패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2연승으로 한숨 돌린 신진서 9단은 2차전에서 만날 중국의 당이페이 9단, 쉬자양 9단,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7단과의 경기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투샤오위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과 함께 한·한전을 펼친 강동윤 9단과 신민준 9단은 각각 3승 1패, 2승 2패를 기록했다. 3승 2패의 당이페이 9단, 2승 3패의 박정환 9단과 함께 중위권에 포진됐다. 많은 선수가 중위권에 몰리며 최종 리그 순위를 가리는 2차전의 승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은 1승 4패,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은 4전 전패로 결승 진출에서 사실상 멀어졌다.

 

이번 대회는 9인 풀리그 방식으로 1차전과 2차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리그 성적 상위 2명이 10월에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최종 우승을 다툰다. 2차전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일부 경기는 다음달 2일과 3일에 치러진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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