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승이다. 서포터스 분들, 고대했을텐데 늦게 보답해서 죄송하다.”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둔 김학범 제주SK FC 감독은 한숨 돌린 모습이었다.
제주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이탈로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7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제주는 승점 16(4승4무8패)으로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랐다. 특히 이날 제주는 올 시즌 뒤늦게 원정 첫 승을 거두면서 체면을 살렸다.
김학범 감독 경기 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고맙다”며 “(그동안) 이길 조짐은 보였는데 마무리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원정에서 선수들도 부담감을 덜었다”고 전했다.
득점과 승리가 동시에 나왔지만 김 감독은 아직 목마르다. 그는 “슈팅을 아끼는 건 시정해야 한다. 좀 더 과감하게 해야 골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득점과 관련해 “해볼 방법을 다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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