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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함박미소···‘금의환향’ 손흥민, 100여명 팬들 환호 속에 귀국! 우승 메달 자랑까지

입력 : 2025-05-27 18:17:05 수정 : 2025-05-27 1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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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 선수! 우승 축하해요!”

 

어느 때보다도 밝은 미소였다. 무관의 설움과 함께 생애 첫 트로피의 기쁨을 만끽한 손흥민(토트넘)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청재킷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팬들 사이를 지나가며 반갑게 양손을 흔들었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손흥민을 맞이했다.

 

곳곳에서 손흥민을 연호하는 목소리와 함께 우승 축하한다는 외침이 들렸다. 팬들은 지나가는 손흥민과 함께 이동하며 “손흥민, 우승 축하해요!”를 여러 차례 외쳤다. 손흥민은 일부 팬들과 악수했으며, 팬들이 준 꽃다발과 우승 기념 풍선, 편지 등을 받고는 “감사하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빠질 수 없는 자랑 타임도 있었다. 손흥민은 별도의 인터뷰 없이 공항 밖으로 나섰다. 차량 탑승 직전, 팬들의 외침에 발걸음을 멈췄다. 팬들이 우승 메달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메달을 걸고 활짝 웃었다.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손흥민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무릎 꿇은 채 포효했고,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특히 부상으로 정장을 입고 이날 경기를 지켜본 팀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가 다가오자 만감이 교차한 듯 그를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후 세리머니에선 동료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이젠 태극마크의 시간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다음 달 2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격전지인 이라크로 향한다.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9차전을 치르고, 곧바로 귀국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최종 10차전에 나선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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