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6대 분야에 걸친 ‘일상 속 스포츠 실현’을 내건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체육 분야 관련 정책 방향을 밝혔다. 먼저 “스포츠가 일상의 여가활동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체육센터 확충을 내걸었다. 더불어 국민체력인증센터 설치도 언급됐다. 이는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후보는 “종목별 동호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넓히겠다”고 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이 두 번째 공약이다. 유아의 경우 놀이 중심의 스포츠 교실을 확대, 또한 청소년(스포츠 테마 체험·교육 전문기관), 노년층(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에 걸맞은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강조했다. 직장인에게는 헬스, 수영 등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세 번째로는 장애인 체육 관련이다. 이 후보는 “장애인 체육의 기회를 넓히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선수 양성부터 생활체육까지 장애인 체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덧붙였다.
체육인의 복지도 언급됐다. 그는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지원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생계의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며 “훈련과 생계를 병행하느라 힘든 체육인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육인 자녀 돌봄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체육인 재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등도 제시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 후보는 “국산 e스포츠 종목이 국제대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미성년 선수를 위한 권익 보호 체계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낚시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공약으로 밝혔다. 주요 낚시터와 수병공원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친환경 낚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에 집중하겠다는 것. 이에 “교통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스포츠는 건강한 삶의 시작이자, 모두를 하나로 잇는 힘”이라면서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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