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한 조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
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U-17 월드컵 조 추첨식에 따르면 한국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F조에 편성됐다. 멕시코전은 오는 11월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전은 7일에 치른다.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은 10일에 열린다. 세부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확정된다.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8팀이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1985년 시작한 U-17 월드컵은 당초 2년 주기로 열렸으나 이번 대회부터 매년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참가국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2배 늘었다.
백기태호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지난 1987년, 2009년, 2019년 총 3차례 오른 바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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