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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터 우승까지 경험한 손흥민, 토트넘과 동행은 계속? “경험 많은 선수 붙잡고 싶어할 것”

입력 : 2025-05-26 09:51:37 수정 : 2025-05-26 1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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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캡처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갈까.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관심사는 손흥민의 거취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을 계속해서 붙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1-4로 졌다. 손흥민은 발 부상 탓에 출전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동료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기념행사에 나서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시즌 초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경기력도 예년 시즌에 비해 떨어졌다. EPL에서는 30경기 7골 9도움으로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동안 이어 온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품으며 2010년 프로 데뷔 후 마침내 무관의 한을 씻었다.

 

토트넘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2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브라이과의 경기 전 관중석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시즌을 마친 손흥민의 동행 여부가 그다음 화두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2026년 6월까지로 불과 1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중요하게 여길 것으로 전망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25일 “올 시즌이 손흥민의 최고 시즌은 아니었다. 그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여전히 토트넘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의 주장이고,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행사했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경험 많은 선수를 붙잡아 두고 싶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HQ 역시 “올해 32살인 손흥민은 올해 부진했지만 토트넘에는 그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그의 기록은 토트넘의 다른 선수보다 나쁘지 않았다. 더 좋은 전술을 적용하면 그의 폼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공격적인 측면에서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7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고 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카퍼레이드에 참석한 손흥민. 사진=AP/뉴시스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책임감을 보여준 손흥민이 계속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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