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영원한 챔피언.”
손흥민(토트넘)이 프로데뷔 15시즌 만에 첫 우승을 일군 뒤 감사 인사를 전했다.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밝힌 것. “이 우승은 기다려왔고, 꿈꾸고, 변함없이 토트넘을 열렬히 응원하던 서포터스를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챔피언이고, 이는 영원하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챔피언이 됐다. 토트넘 입성 10년차에 빚은 성과다. 17년간 무관에 시달렸던 토트넘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합류한 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꿨다.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라며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벅찬 감정이다. 단연 최고”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기에 더욱 값지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시즌 막판 발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캡틴’ 완장을 차고 있었기에 마음고생은 더 컸다. 손흥민은 “나와 팀이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계속 응원해주고 격려해준 팬들 덕분이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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