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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영케이 “마이데이와 함께 오래 노래하고 싶어요”[톡★스타]

입력 : 2025-05-18 21:59:29 수정 : 2025-05-18 22: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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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무대 위 연주하는 멤버 영케이의 모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식스 영케이가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데이식스의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FOREVER YOUNG’ FINALE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지난 9일 시작한 엿새 공연의 마지막 공연으로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됐다. 

 

지난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전 세계 23개 지역 45회 규모로 전개된 이번 공연은 피날레 공연이자 K팝 아티스트에게 상징성을 갖는 KSPO DOME 단독 입성 공연으로 의미를 더한다. 

 

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긴 여정 끝에 도달한 마지막 공연이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관객들은 미리 준비한 슬로건을 떠내 들었다. 무대에 몸을 맞대고 모여 앉은 멤버들을 향해 팬들은 ‘You make Me FOREVER YOUNG 푸르게 기억될 오늘이 우리’라는 문구로 감동을 안겼다. 이어 팬들이 보낸 영상편지가 재생되자 멤버들은 하나 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밴드 데이식스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의 마지막날 공연을 열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영케이는 터져나온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손에 얼굴을 파묻고 흐느끼는 영케이의 모습에 멤버들도 당황한 눈치였다. 영케이는 “투어를 하는 동안 네 계절을 만났다. 그러다보니 초반에 느끼던 감정과 지금 감정이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다시 떠오른 점, 느낀 점, 부족한 점도 알았다”면서도 “모든 순간에 마이데이가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소회했다.

 

데이식스는 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부터 2025년 5월 KSPO DOME까지 차근차근 공연 규모를 넓히며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웰컴 투 더 쇼’로 약 3만 4000여 석, 9월 월드투어 ‘포에버 영’ 일환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으로 약 4만여 석, K팝 밴드 사상 최초로 입성한 고척스카이돔에서 12월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로 약 3만 8000여 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그리고 KSPO DOME, 6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확장되는 공연장의 규모 만큼이나 생각이 많아진 시기였다. 영케이는 “‘다시 투어를 할 때 우리를 덜 찾게되면 어떻게 하지?’하는 당연한 고민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마이데이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던 거 계속 잘 하면 된다고 마이데이가 알려준 것 같다. 늘 무대 위 우리에게 표현해준 것 같다”고 언제나 힘이 되어준 관객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무대 위에 오를 때면 여전히 긴장과 설렘이 앞선다. 투어의 마지막 날 공연을 앞둔 어제, 밤잠을 설친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최대한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일깨워준 마이데이에게 고맙다”면서 “마이데이는 무대 위의 우리를 더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다시 만났을 때 웃으면서 뛰어놀고 추억을 쌓아갈 수 있었으면, 그 순간에도 계속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많이 아끼고 늘 고맙다. 사랑한다”는 외침으로 8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데이식스의 이번 공연은 무대를 중심으로 360도 풀 개방됐다. 관객석을 바라보며 느린 속도로 회전하는 원형 무대는 착석한 모든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공간감을 선사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KSPO DOME(체조 경기장)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용 인원인 1만6000명 관객을 기록했다. 총 6회, 9만60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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