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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도 웃지 못한 SK…전희철 감독 “모두 제 잘못입니다”

입력 : 2025-05-07 22:04:01 수정 : 2025-05-07 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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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감독 잘못입니다.”

 

SK가 안방에서 연거푸 일격을 당했다. 7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LG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2차전서 71-76으로 패했다. 앞서 1차전을 내줬던 SK는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리게 됐다. 3~4차전은 장소를 옮겨 적지서 펼쳐진다.

 

SK는 1차전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속공에 의한 득점이 1개서 10개로 증가한 반면, 턴오버는 12개서 4개로 줄었다. 여기에 고메즈 델 리나오 카드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다.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득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사진=KBL 제공

 

그럼에도 웃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리바운드 열세(38-42)를 뛰어넘기 어려웠던 데다 슛 감각 역시 좋지 않았다. 필드골 성공률이 38-41%로 밀렸다. 특히 외곽 슛에서 7-11로 차이가 났다. 펄펄 나는 칼 타마요(27득점 7리바운드)를 막지 못한 부분도 뼈아팠다. 안영준을 붙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김선형의 경우 3점 슛 7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수장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패배는 내가 부족한 거에서 비롯됐다.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자밀 워니 스위치까지 생각했는데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꼬였다. (오)세근이와 (최)부경이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모든 것은) 감독인 내가 안고 가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선수들이 어떻게 믿고 가겠나. 오늘 게임은 전부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체=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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