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이진호가 가세연과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의 생전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을 주장했다.
7일 오후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점에서 유튜버 이진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바로 옆 공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진호와 유튜버 은현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진호는 “김세의 폭로의 중심에는 보이스 피싱 등의 방식으로 돈을 뜯어내는 ‘뉴저지 사기꾼’이 있다. 케빈오라는 이름의 사기꾼은 차명을 쓰고 직업도 바꾸며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내게도 제보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일명 ‘뉴저지 사기꾼’은 과거 엔터계에 종사하던 사람으로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지난해 11월 고인을 한인 포차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올해 초 “4500달러를 빌려달라”는 김새론의 연락을 받고 한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조작이 의심되는 음성은 이날 만남에서 녹취된 내용을 바탕으로 딥러닝 된 음성이다. 제보자는 김세의, 골드메달리스트, 이진호 등에 각각 음성을 제보해 금전적인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김세의가 공개한 피습 사진도 구글에서 손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는 자료”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해 해당 음성이 조작되었다는 구체적인 근거도 공개했다.
현편 앞서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과 제보자의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음성에는 김새론이 중학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표는 해당 음성은 올해 1월10일(현지시간) 녹음을 동의한 상태에서 나눈 90분 분량의 녹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녹취는 제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음성 대역을 써서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녹취에서 김새론과 대화를 나눈 제보자가 최근 미국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제보자분께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월1일(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에서 넘어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셨다. 복부에 칼로 9번이나 찔리셨다. 가족분들께서 이 사태가 커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부분이라도 공개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심각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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