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수 유강남(롯데)의 방망이가 뜨겁다.
유강남이 짜릿한 손맛을 봤다.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8번 및 포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호쾌한 스윙을 나온 것은 3-4로 쫓아가던 4회 말이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상대 불펜투수 이준혁을 상대했다.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했다. 144㎞짜리 직구였다. 힘이 실린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5m로 확인됐다.
시즌 3호 홈런. 이대로라면 2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듯하다. 유강남은 롯데로 이적한 2023시즌 10개의 아치를 그려낸 바 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8시즌 마크한 19개다. 페이스 자체가 좋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43을 기록, 공격형 포수다운 면모를 맘껏 자랑하고 있다. 장타율도 0.500에 달한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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