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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유로파리그 무패행진, 4강에서도 계속될까…'라리가 강호' 아틀레틱과 격돌

입력 : 2025-05-01 13:14:21 수정 : 2025-05-01 16: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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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일정이 시작된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틀레틱(스페인), 보되(노르웨이)까지 총 네 팀이 결승 진출을 향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아틀레틱과 맨유가 13년 만에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두 팀은 2011∼2012 시즌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맞붙었고, 당시 아틀레틱이 합계 5-3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13년 만에 성사된 리매치에서 양 팀은 각기 다른 목표를 안고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아틀레틱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아틀레틱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맨유도 만만치 않다.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UEL 7승 5무로 유일한 무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맨유가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이번 경기의 키플레이어는 아틀레틱의 니코 윌리엄스와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둘 모두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 중이며, 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다. 빠른 발과 드리블로 측면을 흔들며 공격을 이끄는 니코 윌리엄스, 그리고 중원에서 공격의 시발점이자 마무리까지 책임지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중 누가 팀을 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과 보되가 유로파리그 4강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토트넘은 안방에서 필승을 노리고 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4강에 오른 보되는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변수는 체력이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 일정 속에 체력 부담이 큰 상황이고, 보되 역시 지난 13개월간 매달 경기를 치르며 휴식기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다. 양 팀 모두 비슷한 어려움에 놓인 상황에서 유럽대항전 경험과 전력에서 앞서는 토트넘이 홈에서 우세를 점할지, 8강에서 라치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보되가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승부처는 중원이다. 토트넘의 매디슨은 볼 간수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반면, 보되에서는 살트네스는 활동량과 적극적인 침투로 맞설 예정이다.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미드필더의 활약이 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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