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넥스지(NEXZ)는 지난 28일 미니 2집 오 리얼리?(O-RLY?)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맹활약 중이다.
이번 미니 앨범은 2024년 11월 미니 1집 난리나(NALLINA) 이후 약 5개월 만의 새 작품이다. ‘JYP의 사랑스러운 별종’으로 불리는 이들의 자유로운 에너지, 재치, 따스한 감성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을 필두로 정식 발매에 앞서 뮤직비디오를 깜짝 선공개한 시머(Simmer), 원트 모어? 원 모어!(Want More? One More!), 런 위드 미(Run With Me), 슬로모(Slo-mo)까지 총 다섯 트랙을 수록했고 실물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인 지 사이드(Z Side)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국내외 유수 작가진이 이름을 올렸고, 특히 JYP 직속 선배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한이 런 위드 미 단독 작사를 맡아 특별함을 더했다.
30일 토모야·유우·하루·소 건·세이타·휴이·유키 일곱 멤버들과 만나 신보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유우와 하루는 “타이틀곡에 저희가 직접 안무 제작에 참여해 더욱 뜻깊다. ‘넥스지가 생각하는 넥스지는 이런 모습이다’를 느끼실 수 있다. 한 번 보면 분명 다시 보고 싶어지실 것”이라고 장담했다.
넥스지는 미국 그래미닷컴의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에 선정되는가 하면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5 뉴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토모야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 7명 모두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다.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눴는데, 성적이나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팬을 행복하게 만들자’ 등 더 중요한 포인트들을 되새겼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팬덤을 웃게 만들고,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께 우리를 알리는 소중한 활동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소속사 JYP엔터도 자신감을 내비친 앨범이다. 소 건은 “그동안 보여드린 적 없는 느낌의 노래들이 많이 수록됐다. 저희의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이 앨범명처럼 ‘정말이야?’하고 깜짝 놀랄 만한 퍼포먼스와 노래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세이타는 “타이틀곡은 올드스쿨 힙합 리듬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했고 유키는 “후렴의 뭐래 또 토킨 투 미(Talkin to me) 부분의 멜로디가 귀에 꽂혔다. 이 부분을 주목해서 들어달라”고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에서 첫 번째 공식 팬미팅을 개최했다. 토모야의 경우 유난히 많은 눈물을 흘려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번 팬미팅 장소가 2024년 5월20일 데뷔 쇼케이스를 했던 곳이었다. 그날의 모든 게 감동으로 다가와 울컥했다”며 “사실 데뷔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 ‘과연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분이 있을까?’, ‘우리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고. 그런데 객석을 보니까 불안이 눈 녹듯 사라졌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돌아봤다.
7인은 최근 동물 캐릭터 넥스주와 그룹 시그니처 캐릭터 폭스티를 정식으로 소개했다. 6월부터는 일본 14개 지역을 도는 첫 단독 투어를 개최한다.
2025년은 어떤 해로 만들어가고 싶냐고 묻자 “전원이 출연하는 예능”이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둘은 “기회가 된다면 퍼포먼스 외에도 노래나 예능감 등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 또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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