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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가 대신 신내림 받고 세상 떠나”… 함수현, 가족사 고백[TV핫스팟]

입력 : 2025-04-30 11:08:24 수정 : 2025-04-30 15: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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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무속인 함수현이 방송을 통해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함수현은 29일 방송된 SBS TV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신내림과 관련한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신병으로 너무 아파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다. 신내림을 받지 않으면 가까운 사람을 데려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스물세 살 때 다니던 은행에 사표를 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나섰다. 원래는 무속 가업을 이어받을 순서가 친할머니 다음으로 나였는데, 아버지가 중간에 들어오신 것”이라며, “내가 계속 은행에서 일하길 바라셨다”고 말했다.

 

함수현은 “아버지가 편찮으셨는데, 결국 4년 전 내가 아닌 아버지가 신내림을 받고 돌아가셨다”며 “내가 받았어야 했는데 나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죄책감이 컸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박보검 분)처럼 다정한 분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함수현은 자신이 3대째 무속인 가문 출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어릴 때는 할머니가 무당인 줄도 몰랐다. 생전에 절도 운영하시고, 높은 분들이 자주 찾아오셨다”고 전했다. 이어 “나 역시 어릴 적부터 귀신을 봤다”고 말했다.

 

신내림을 피하기 위해 10년간 누름굿을 해왔다는 함수현은 “그 기간 동안 몸무게가 60kg 넘게 증가했고,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며 다리까지 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약도 오래 먹었다”고 고백했다.

 

함수현은 현재 SBS ‘신들린 연애’에 출연 중이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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