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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올드만, 과거 알코올 중독 고백…“술 끊지 않았으면 죽었을 것”

입력 : 2025-04-30 10:32:49 수정 : 2025-04-30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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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리 올드만 공식 SNS

배우 게리 올드만(67)이 과거 알코올 중독이었음을 고백했다고 해외 언론이 밝혔다.

 

올드만은 29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중증 알코올 중독을 겪었다”며 “가장 많이 마실 때는 하루에 보드카 두 병을 마셨다”고 말하며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올드만은 1995년 영화 ‘주홍 글씨’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점심시간에 술을 마신 후 데미 무어와 함께 연기했는데 그날은 마치 악마가 내 안에 들어온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올드만은 1997년 금주를 결심하기 전까지 “의심할 여지 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고 토로하며 “만약 술을 끊지 않았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확실히 죽었을 것. 금주 이후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들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실제 술을 끊은 후 올드만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세 차례 지명됐으며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역으로 2018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드만은 “과거 술에 취했던 삶은 마치 다른 사람의 인생처럼 느껴진다”며 “지금은 와인을 따라줄 수는 있지만 한 모금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올드만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파르테노페’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고통받았던 미국 작가 존 치버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슬로우 호시스’에서 알코올에 빠진 스파이 잭슨 램 역할을 연기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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