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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준비 많이 했다” 오답노트 속 SK의 결론 ‘워니GO’

입력 : 2025-04-29 18:57:07 수정 : 2025-04-29 19: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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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상대(KT)가 의도한 대로 응답하지 않을 겁니다.”

 

쓰라린 패배를 딛고 나아간다. 남자프로농구 SK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KT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리즈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SK는 최원혁과 김선형, 안영준, 김형빈, 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스타팅을 꾸렸다.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오세근이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네 번째 손가락 쪽 손톱이 들려서 체크를 해보니 뼈가 골절됐더라. 통증이 심해서 오늘 출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다고 해도 (출전 여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현시점) 전력 손실이 큰 건 사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안방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1, 2차전을 내리 잡은 뒤 지난 27일 수원서 열린 3차전 64-77 패배로 일격을 맞았다. 이를 두고 “내부의 문제는 없다”고 운을 뗀 전 감독은 “3차전서 너무 못했다. 최악의 경기였다. 많이 준비했다. 오늘은 꼭 이기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수많은 오답노트를 거쳐 4차전 스타팅에도 변화를 준 배경이다.

 

또한 “우리가 잘하는 걸 해야 한다”면서 “3차전에선 KT가 효율적인 농구를 했고, 우린 비효율적이었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외곽을 노리면서 끌려다녔다”고 설명했다.

 

이날 4차전만큼은 달라진 모습으로 임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상대의 바람대로) 응해주지 않겠다. 3점을 열고 안을 막겠다면 오히려 그쪽으로 더 공격으로 들어가겠다. 3점슛을 쏘긴 하겠지만, 오늘은 ‘워니GO‘다. 워니의 공격 비중을 늘리고, 김선형의 볼 핸들링 시간을 길게 가져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수원=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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