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이강인, 수비형 미드필더 변신… 리그 2연속 선발 출전할까

입력 : 2025-04-22 18:00:00 수정 : 2025-04-22 17:18: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PSG의 이강인. 사진= AP/뉴시스

 

이강인(PSG)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PSG는 23일 낭트와 2024~2025 리그1 29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PSG는 무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4승5무(승점 77)의 PSG는 남은 5경기에서 지지 않으면 대기록을 달성한다.

 

대기록으로 향하는 길목, 이강인이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르아브르전에 선발 출전했다. 3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이강인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선발 출전은 42일 만이었다. 후반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그는 PSG가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한 덕에 모처럼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날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강인에게 낯선 포지션이다. 그 동안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을 소화한 경험은 있다. 재빠른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앞세운 공격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지션 파괴를 지향하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에게 계속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길 예정이다.

 

엔리케 감독은 낭트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강인이 그 위치에 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선수 실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물론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의 포지션은 익숙하지 않았다“면서도 ”항상 선수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벗어나도록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여러 포지션에서 뛴다는 것은 많은 이점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강인의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엔리케 감독은 "그는 패스뿐만 아니라 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변화를 일으키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