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주전쟁’이 오는 6월 3일 개봉을 확정 짓고, 22일 주요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스틸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 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남자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수익만을 좇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두고 맞붙는 이야기다.
극 중 유해진은 위기에 처한 소주 회사를 지키려는 ‘표종록’ 역을, 이제훈은 이를 인수하려는 글로벌 투자사 ‘솔퀸’ 소속의 ‘최인범’ 역을 맡아 강렬한 대립 구도를 그려낸다. 하지만 종록과의 동행을 통해 인범은 낯설었던 소주의 매력을 알게 되고, 일보다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국보를 삼키겠다는 목적을 숨긴 채 접근한 인범은 종록이 건네는 소주를 받으면서도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을 짓는다. 스틸 속 종록과 인범 두 사람의 상반된 이미지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마주한 이 둘의 관계가 과연 어떻게 치달을지,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공개된 긴장감이 맴도는 집무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는 국보그룹의 석 회장(손현주)과 법무법인 무명의 대표 변호사 구영모(최영준)의 모습, 인범이 속한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바이런 만)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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