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윤정의 데뷔 전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배우들이 출연해 다양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나영석 PD가 “원래 그림 잘 그렸냐”고 묻자, 고윤정은 “제가 하고 싶은 게 많았었는데 꿈보다는 그냥 하고 싶은 게 많았다. 4~5살 때부터 중1까지 발레 수업을 했었다. 피겨도 잠깐 배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윤정은 “사진과 언니가 ‘대학내일’이라는 잡지의 모델 신청을 해보라며 사진을 찍어주고 사진도 골라줬다. 사진을 냈는데 3일 후에 바로 잡지 측에서 연락이 왔다. 잡지가 발간된 이후로 (캐스팅) 연락이 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나 PD가 “잡지에 얼굴이 한 번 실리자마자 연락이 막 쏟아진 거냐”고 물었다. 고윤정은 “네 군데에서 연락이 왔던 것 같다.”라는 답에 나 PD는 “나도 내일 찍어야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캐스팅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고윤정은 “웬만한 영화, 드라마는 다 오디션이었다. ‘시켜만 주면 진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무빙은 ‘내가 꼭 해야 할 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캐릭터 말투랑 성격이 편했다. 외워서 준비해 가는 것은 할 수 있는데, 즉석에서 극본을 받고 읽는 것은 못했다. 그런데 (무빙 극본은) 편해서 술술 잘 읽혔다. 잘 맞은 것 같다. 실제 성격이랑 비슷한데, 학창시절엔 입시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나 PD는 “무빙 전에도 예쁜 배우가 있다고 (업계에서) 들썩들썩했다.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 않았느냐”며 궁금해했다. 고윤정은 “잘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질리도록 듣진 않았다”면서도 “길거리 캐스팅은 당해봤다. 안 질리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언젠가는 캐릭터나 시대가 겹칠 수도 있는데, 보는 사람이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고윤정이 출연하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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