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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앙’ 19년만의 내한 공연 성료…대구·부산 간다

입력 : 2025-04-14 10:09:55 수정 : 2025-04-14 1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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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뮤지컬 <돈 주앙>이 4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단, 2주간 진행된 공연 내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전석 기립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돈 주앙>은 프랑스의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Felix Gray)가 17세기 스페인 전설 속 인물인 '돈 주앙'에 현대적인 요소와 새로운 음악적 접근으로 각색하였으며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연출가 질 마으(Gilles Maheu)와 프로듀서 샤를 타라(Charles Talar), 니콜라스 타라(Nicolas Talar)가 협력하여 탄생시킨 작품이다. 2004년 캐나다에서 초연했으며, Gala de l'ADISQ에서 최고의 공연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 관람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2006년 국내 초연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19년 만에 내한 공연이 성사되면서 개막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돈 주앙> 원작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업그레이드된 LED 무대, 화려한 조명, 다채로운 비주얼 효과 등 한층 더 세련된 무대와 깊이 있는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돈 주앙’ 역의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Gian Marco Schiaretti), ‘마리아’ 역의 레티시아 카레레 (Laetitia Carrere), ‘돈 카를로스’ 역의 올리비에 디온(Olivier Dion), ‘라파엘’ 역의 필립 베르겔라(Philippe Berghella), ‘돈 루이스’ 역의 로베르 마리앙(Robert Marien), ‘엘비라’ 역에 알리제 라랑드(Alyzee Lalande), ‘이사벨’ 역에 록산 필리온(Roxane Filion)등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해외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와 뛰어난 열연은 관객들을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무대 속으로 이끌며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프랑스 성스루 뮤지컬다운 37곡에 이르는 매력적인 넘버와 집시 밴드의 열정적인 음악, 그리고 전문 플라멩코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150분 동안 관객들에게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기승전결이 완벽한 뮤지컬, 수십년이 지나도 아름답고 아른거릴 서사, 이루 말할 수 없을 여운. 25년도 단연코 최고의 뮤지컬”, “주인공 돈 주앙을 비롯해 어느 배역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들의 가창력과 스페인 안달루시아 플라멩고 춤을 경쾌한 캐스터네츠에 맞춰 멋지게 추는 무용수들, 오랜만에 함성을 지르며 감동적인 뮤지컬을 감상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엄마랑 같이 공연 봤는데 너무 오랜만에 좋은 추억 남길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공연을 보는 내내 화려한 플라멩고 춤과 아름다운 선율에 역시 보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시 음악들이 멋졌고, 각 배우의 목소리 톤이 배역에 맞게 개성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대 연출은 마법 같았습니다.”, “플라멩코의 매력과 중독성 있는 넘버들, 배우분들의 비주얼과 목소리까지 완벽”,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프랑스 뮤지컬” 등 세대를 뛰어넘는 호평이 이어지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을 선사한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뮤지컬 <돈 주앙>은 서울 공연을 마치고 대구(4월 18일~4월 20일, 계명아트센터), 부산(4월 25일~4월 2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으로 지방 투어를 진행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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