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여진의 새 아버지가 딸의 결혼을 지지했다.
8일 유튜브 최여진 채널은 ‘나의 이야기-안녕하세요 최여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최여진 채널의 PD는 “며칠간 유쾌하지 않은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더라.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법한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 예정되지 않은 방문을 했다”며 최여진과 그의 새아버지를 찾아갔다.
최여진의 새아버지는 “2000년도에 캐나다에서 여진이를 처음 봤다. 그때는 엄마를 도와 힘들게 열심히 살고 있었다. 야물딱진 여장군이었다. 한인타운 가게들에서 알바를 하며 자기가 가장처럼 열심히 일 했다”고 첫만남을 회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최여진은 오는 6월 1일 돌싱인 김재욱 전 수상스키 감독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이혼 전인 김 감독 부부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던 터 숱한 소문에 휩싸였다. 최근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김 감독과는 이혼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고 전 부인의 응원까지 받는 사이라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최여진의 새아버지는 김 감독과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우리 집사람과 나의 의견보다 여진이 의견을 존중해왔다. 나이가 어리지도 않고 40이 넘지 않았나. 자기 결정을 응원해 주는 것밖에 할 게 없다”고 답했다. 또 “(여진이가) 쉽게 결정한 게 아니지 않나. 응원해줬다”며 “괜찮았다. 항상 김 감독이 우리보다 잘 챙겨주고 잘한다. 너무나 서로를 잘 알고 있으니까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딸의 결혼을 지지했다.
방송 출연 이후 생겨난 수많은 악플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새아버지는 “여진이가 연예인이다 보니 그런 행동 하나하나에도 댓글을 달고 하겠지만. 유튜브에 댓글 다는 분들도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는 선에서는 조금 상처 주는 말들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여진은 “사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정말 좋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나 관심받는구나'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조금 시간이 흘러야 할 것 같다”며 “모든 사람의 마음을 좋게 돌릴 수는 없지만 노력은 해봐야죠”라고 심경을 전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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