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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위대한가이드2’ 김대호·최다니엘, 여행으로 뭉친 예능 대세

입력 : 2025-04-08 16:44:56 수정 : 2025-04-08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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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다니엘, 가수 이무진, 방송인 김대호, 가수 오마이걸 효정(왼쪽부터)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내로라하는 예능 대세들이 모두 모였다. 자유로운 프리 생활을 시작한 전 아나운서 김대호와 예측불가 예능캐 최다니엘을 필두로 ‘위대한 가이드’가 두 번째 여정을 떠난다. 

 

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우탁우 PD와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행지의 유명한 랜드마크만 찍고 오는 여행이 아닌,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 여행한다. 

 

 

 

2023년 파일럿에서 정규 편성돼 올해 시즌2까지 선보이게 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박명수는 일정상의 문제로 불참했다. MBC에브리원의 김구산 본부장은 “박명수가 다시 웃기기 시작했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김 본부장은 “시즌1에서 덜 웃겨서 걱정했는데, 이번 시즌에선 완전히 다시 돌아왔다. 다른 출연자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지만 우리 명수가 다시 웃음을 되찾은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 MBC 아나운서, 현 방송인 김대호가 첫 고정 예능으로 택한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김대호는 “퇴사 후 첫 방송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깊은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고 후기를 전했다.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다니엘, 첫 여행 예능에 나선 이무진이 막내로 합류했다. 

 

김대호는 “혼자 여행에 익숙했던 터라 지난 시즌 이후 가이드가 있는 프로그램 맞지 않는거 같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번 시즌에 의견을 반영해주셔서 감사했다. 막 퇴사를 하고, 주목도 때문에 나도 모르게 들떠있었는데 대자연을 통해 겸손함을 느꼈다”고 의미를 찾았다. 

 

김대호는 “처음 르완다 메이트를 들었을 때, 궁금함이 있었다. 특히 최다니엘은 10년 만에 만나는 거라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면서 “박명수는 투덜거리지만 동생들 의견 잘 들어줬고, 최다니엘은 분위기 풀어줬다. 말이 적지 않아서 귀에 무리가 있긴 했지만 박명수씨와 저의 꼰대스러운 모습을 중간에서 잘 풀어줬다”고 애정을 표했다. 

 

‘런닝맨’, ‘핑계고’ 등 최근 예능계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다니엘도 ‘위대한 가이드2’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명수, 김대호와 르완다 여행을 떠난 최다니엘은 “꼰대받이를 했다”고 웃으며 “평소에도 주위에 형님들이 많다. 제가 생각할 때 저는 스스로 재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형들이 편하게 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최다니엘은 박명수, 이무진과 아르헨티나 여행도 마쳤다 지난 시즌 현지인 가이드가 동행, 여행 메이트들의 여행을 이끌었다면 시즌2에서는 현지인 가이드가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는 ‘현지인 추천 여행’이라는 ‘위대한 가이드’만의 기획의도는 그대로 가져가되, 여행 메이트들이 현지에서 직접 모든 것을 부딪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통한 리얼리티를 높인다. 

 

“박명수 형님이 아버지보다 세 살이 많으시다”며 찐막내의 존재감을 내보인 이무진은 “생각보다 나이차이가 장점으로 작용하더라. 대놓고 막내이다 보니 먼저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됐다. 다니엘 형님이 중간에서 여행의 지루함을 풀어주시고, 명수 형님은 선장처럼 지휘해주셨다. 각자의 역활이 자연스럽게 분배되어 즐겁게 여행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평소에는 가수분들, 음악인과 협업하는 시간을 주로 보낸다. 음악인으로서의 삶에서 환기 필요한 찰나에 멋진 형님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기대감과 처음 가보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나와 아르헨티나의 정서 차이를 엮어가는 과정들이 시청자의 기대감도 충족시킬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스튜디오 패널로 함께하게 된 효정은 “여행을 매번 갈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엔 대리만족 하게 됐다. 다음 여행을 가게되면 이 장소도 나쁘지 않겠는데, 이 여행지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최다니엘 선배님에 대해 잘 몰랐는데 초딩 매력이 있으시더라. 대호 선배님은 자연을 좋아하시는데 안광이 더 많이 드러난다. 명수 선배님은 카메라에 욕심이 있으시더라”고 여행 메이트들의 특징을 짚었다. 이어 “시즌3에 출연 제안을 받으면 여행메이트와 패널 둘 다 해보고 싶다”고 귀여운 욕심을 드러냈다. 

 

르완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9일 중동 요르단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우탁우 PD는 “국내에 그 나라만의 독자적인 가이드북이 없는 나라들을 여행지로 선정했다. (여행지) 선택의 폭 넓어졌는데 미지의 나라 많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 있어서 ‘위대한 가이드2’가 새로운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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