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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 PGA 플레이어스 공동 1위 우뚝… 김시우 36위·임성재 49위

입력 : 2025-03-15 09:54:16 수정 : 2025-03-15 0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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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가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5의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 교포 이민우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민우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약 36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던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의 성적표로 악샤이 바티아(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우뚝 섰다. 10언더파 134타로 3위를 차지한 J.J. 스펀(미국) 등과 함께 남은 라운드에서 트로피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라운드 시작을 알린 10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이민우는 전반에만 3개의 버디, 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연속해서 추가하는 쾌조의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실수가 나오면서 아쉽게 노 보기 행진은 멈춰섰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 수 있었다.

 

이민우는 이대로 자신의 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18위)의 동생인 이민우는 DP월드투어 3회, 아시안 투어 1회 우승 경력이 있지만, 아직 PGA 투어 트로피는 없다.

 

김시우가 티샷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인 김시우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1언더파에 이어 이날 2타를 추가로 줄여 3언더파 141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9위다. 첫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반등 조짐을 보였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기세를 잇지 못하고 1타를 잃으면서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5위까지 내려가 간신히 컷오프 기준을 넘었다. 이경훈은 4오버파 148타 공동 116위로 컷 탈락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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