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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가 된 레오, 7시즌 만에 박철우 넘고 최다득점 1위 등극

입력 : 2025-03-13 14:27:48 수정 : 2025-03-13 14: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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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레오. 사진=KOVO 제공

 

6637점.

 

현대캐피탈 외인 레오가 마침내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섰다. 

 

12일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18점을 올리면서 통산 득점 1위였던 박철우(6623점·은퇴)의 기록을 넘어섰다.

 

빠르다. 레오는 불과 7시즌(229경기 866세트)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철우가 19시즌(564경기 1945세트) 동안 쌓은 것과 비교하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 셈. 레오는 박철우(2013점)가 세운 역대 통산 후위 득점 1위 기록도 이미 넘어선 바 있다. 현재까지 2097점을 기록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 30경기 107세트에 출전해 867점을 올렸고 2013~2014시즌(1084점)과 2014~2015시즌(1282점)에는 V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1000점을 돌파하는 괴력을 뽐냈다. 레오가 뛴 3시즌 동안 삼성화재는 3번의 정규리그 1위,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잠시 V리그를 떠났던 레오는 2020~2021시즌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으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에는 8시즌 만에 OK금융그룹을 챔프전에 올려두는 데 앞장섰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의 선택을 받은 올 시즌에는 7시즌 만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에 공을 세웠다.

 

레오는 이번 시즌을 포함한 V리그 7시즌 동안 공격 성공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만큼 꾸준함을 증명한다. 이번 시즌에는 12일까지 득점 2위(658점), 공격 4위(성공률 53.21%), 서브 4위(세트당 0.347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신기록은 계속된다. 레오가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뛸 때마다 통산 최다득점 기록은 새로 쓰인다. 일찌감치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챔프전 우승 트로피까지 들게 된다면 레오 개인 통산 3번째가 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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