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유가 연예인병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솔직한 발언을 했다.
11일 아이유는 유튜브 채널 TEO의 ‘살롱드립2’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유는 자신을 ‘집순이’라며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화장했을 때와 안 했을 때 모드가 바뀌어서 바로 온·오프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은와 아이유로 이름이 다른 것도 한몫한다”며 “내가 이지은으로 잘 타고난 게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자기객관화”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누군가 나를 흉볼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이 ‘아이유가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난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건 성립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 나를 싸가지 없다고 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내가 싸가지가 없는 거다. 연예인병에 때문에 싸가지 없는 게 아니라 타고나길 싸가지 없게 태어난 거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이나 이야기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가 못생겼고 노래 못하고 연기 못한다는 악플은 괜찮다. 그런 건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하지 않을 걸 했다고 하는 것에 대해선 제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2008년 미니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로 데뷔한 이후, ‘부(Boo)’, ‘마시멜로’, ‘좋은 날’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너랑 나’,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팔레트’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호텔 델루나’(2019), 영화 ‘브로커’(2022)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 배우 박보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시리즈는 4주에 걸쳐 총 16편(봄·여름·가을·겨울) 에피소드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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