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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코앞’ 여유와 휴식 사이에 선 KB 아폰소 감독 “베스트 멤버 가동, 지켜봐야”

입력 : 2025-03-11 22:01:03 수정 : 2025-03-11 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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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조금은 여유를 부려도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시즌 2연승과 함께 23승(11패)을 신고한 KB손보는 승점 66을 찍어 2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순위 확정까지 남은 승점은 단 1점이다. 3위 대한항공(20승14패·승점61)이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대로 찍을 수 있는 승점은 67이다. KB손보가 최소 동점만 맞추면 그다음 순위 산정 기준인 승수에서 앞서기 때문에 자동으로 2위가 확정된다. 남은 2경기에서 최소 한 번의 풀세트 패배로 승점 1만 챙겨도 되는 여유로운 상황이다.

 

사진=KOVO 제공

 

경기를 마친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승리할 수 있어서 그리고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세트 초반 잘 풀리지 않았던 것만 아쉬웠고 나머지는 선수들이 모두 잘 풀어줬다”고 엄지를 세웠다.

 

잔여 경기에서 지금처럼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팀에는 어느 상황에서든 경기에 투입될 선수들이 늘 준비돼있다. 지켜봐야한다.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당장 내일도 훈련이 있다. 경기 뛴 선수들은 회복 위주로 진행하고, 안 뛴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상대에 맞춰 최상의 조합을 준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나아가 사령탑은 “중요한 건 팀의 밸런스다. 그래야 팀이 잘 돌아간다. 스타팅 멤버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경기를 어떻게 끝내느냐’이다. 누가 시작하는지와 상관없이 경기장에서 제 실력을 펼쳐내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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