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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장시원 PD, JTBC에 반박 "과다청구 구조적으로 불가능"

입력 : 2025-03-11 17:58:13 수정 : 2025-03-11 1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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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PD. 뉴시스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장시원 PD가 JTBC가 제기한 제작비 과다 청구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장 PD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JTBC의 최강야구 측 제작사, 수십억 과다 청구 신뢰 훼손 입장에 대한 스튜디오 C1의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사실 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 아니라 C1과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적 의혹 제기라는 주장이다.

 

그는 "JTBC 역시 1회 경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방영함에 따라 각 편당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며 "JTBC는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데 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아전인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하여 방영 회차가 아니라 경기별로 제작비를 편성해야 한다는 것도 상식에 어긋난다"고 짚었다.

 

과다 청구 의혹에 대해선 "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 청구 내지 실비 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 시즌별로 사전협의를 거쳐 총액 기준으로 제작비를 책정하는 구조이고, 그 대신 추가 촬영이나 결방 등 제작비 책정 시에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추가 비용은 C1이 자신의 비용으로 처리해 왔다"고 말했다.

 

C1이 2022년 2월25일에 설립된 이후 2024년 말까지 JTBC의 외부감사를 위해 외부감사법에 근거한 요청 재무정보를 모두 제공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JTBC와 장 PD는 최강야구 시즌3 종료 후 불화설에 휩싸였다. 시즌4를 준비 중이었으나 JTBC가 돌연 시즌4 트라이아웃을 취소, 여기에 장 PD가 반박하면서 이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JTBC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C1이 수십억원을 과다 청구했고, 증빙 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상호 신뢰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돼 더 이상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 최강야구 시즌4를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10일 C1에 제작진 교체를 고지했다"고 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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