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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노정의 ‘죽음의 법칙’ 깨뜨릴까…“네 잘못 아냐” (마녀)

입력 : 2025-03-10 07:57:21 수정 : 2025-03-10 0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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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마녀' 방송화면.

박진영이 ‘죽음의 법칙’을 깨뜨릴 변수를 시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8회에서는 박진영에게 또 한 번 죽음의 법칙이 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고등학교 시절 미정(노정의)의 시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당시 미정의 시선 끝에도 동진(박진영)이 있었다. 미정에게 마음을 고백한 정환(배윤규)이 벼락에 맞아 죽었을 때, 다들 모여서 잡담만 나눌 뿐 아무도 진심으로 슬퍼하지 않았다. 그 때 미정은 그를 위해 묵념하는 동진을 보았고, 애도하는 이가 한 명쯤은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미정은 동진과 접점은 없었지만, 눈이 자주 마주쳤던 느낌을 받았다. 벤치 차양막 기증자의 이름을 보고 그가 누군지 알게 된 미정은 매일 그 이름을 보며 도시락을 먹었다. 항상 밝고 친구들 사이에서 웃고 있어 보고 있으면 TV를 보는 것 마냥 재미있었던 그에게 졸업하기 전 한 번쯤은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남학생 한 명이 또 죽가 학교를 떠나고, 결국 말 한 번 걸어보지 못한 채 학창시절을 마무리했다.

 

그 후 십 년이 훌쩍 지나 한강 다리 위에서 몸을 던진 동진을 다시 봤다. 죽음의 법칙을 피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린 동진은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데 매진했다. 미정을 조금이라도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 다치거나 죽었는데, 반대로 미정이 사랑했던 사람은 어떠했는지 의문이 든 것. 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미정의 마음’이 변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증거는 바로 그녀의 첫 사랑 익종(주종혁)이었다. 그는 미정과 10m 이내에서 10분 이상 함께 있고, 열 마디 이상의 대화를 주고받았으며 미정에게 고백까지 했다. 죽음의 법칙의 모든 조건을 충족했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지금껏 살아 있었다. 과거 말벌에 쏘였던 사고는 사실 간질을 콤플렉스라고 여기는 그를 위해 미정이 거짓말로 감싸줬던 것.

 

결국 동진이 죽음의 법칙을 깨뜨리기 위해 시도해 볼 방법은 단 하나. 미정이 동진을 사랑해주는 것뿐이다. 그 하나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건 동진은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했다. 그 전에 미정의 옥탑에 들러 처음으로 ‘이동진’으로 그녀 앞에 섰다. 그리고 “네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은 아니다.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그래도 괜찮아”라며 오랫동안 마음에만 담아왔던 진심을 전했다. 

 

열 마디를 초과한 동진에게 위기는 빠르게 찾아왔다. 불꽃이 튀는 변압기, 위협적으로 지나가는 차량들 등 패턴은 단순했고 모두 예상한 상황이었다. 동진은 이를 차례로 피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그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 차량이 나타났다. 마지막 변수를 찾은 동진이 이번 죽음의 법칙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3.1%, 수도권 3.2%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7%까지 올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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