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LEESLE)은 뷰티툴 전문 브랜드 ‘필리밀리(Fillimilli)’와 협업해 한복 문양을 담은 뷰티 소품 8종을 3월 1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복의 전통 미학을 K-뷰티 아이템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멋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컬렉션은 전통 문양의 상징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됐다. 모란과 나비를 미니멀한 단청형태로 디자인해 길상의 의미를 담은 전통문양을 패키지와 제품 위에 녹여내 일상에서 만나는 전통의 멋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했다.
황이슬 리슬 디자이너는 “올리브영 성수, 홍대, 명동점에서 외국인 방문객이 한국인보다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K-뷰티와 함께 전통 문양이 담긴 제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멋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슬은 BTS, 청하, 비비지 등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 의상을 맡아온 브랜드로, 한국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밀라노 패션위크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해외에 불고 있는 한류의 선봉 브랜드로 알려지며 지난해 대비 해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필리밀리 브랜드와의 협업은 한국 전통 문양을 일상 속 뷰티 아이템에 접목한 시도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밀리 리슬 에디션은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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