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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제2의 선재’ 드라마 온다…tvN 수목극 부활, CJ ENM “1500억 이상 투자 확대”

입력 : 2025-02-10 11:51:11 수정 : 2025-02-10 1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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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가 진행됐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사진=CJ ENM

 

tvN과 티빙이 올해 기대작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CJ ENM은 올 한해 약 65여 개의 드라마, 예능 작품을 선보인다. 작년 대비 1,500억 이상, 역대 최대 규모 콘텐츠 투자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이 참여해 CJ ENM 2025년 콘텐츠 전략과 No.1 K 콘텐츠 채널 tvN,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윤상현 대표는 “더 많이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잘 판매하기 위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연간 1조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시장과 경제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지만 위축되지 않고 더 많이, 더 잘 만들고, 글로벌로 뻗어나가면서 적극적으로 성장 의지 갖겠다. 드라마 시장이 위축돼서 연간 드라마 제작 편수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있고 있지만 CJ ENM이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계속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표는 “여러 IP는 물론이고 새로운 콘셉트과 장르 투자를 가감 없이 확대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창작자들과 참신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들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ONLYONE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는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가 진행됐다. 박상혁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본부장. 사진=CJ ENM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박상혁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본부장은 콘텐츠 트렌드와 2025 tvN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박 사업부장은 “하반기에 수목드라마 블록을 부활시켜 우수한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올해 단일 플랫폼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꼽으며 주요 작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확실한 캐릭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드라마로 이준호·김민하 주연 ‘태풍상사’, ‘프로보노’, ‘신사장 프로젝트’를, 도파민 넘치는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할만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과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를 언급했다.

 

크루들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며 도파민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드라마 ‘서초동’, ‘이혼보험’과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장사천재 백사장3’ 등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일 CJ ENM 표 라이프스타일 서바이벌 재건에 대한 예고가 이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무해력’ 키워드에서는 차분함과 진지함 속에서 긍정적 가치관까지 확대되고 있는 ‘드뮤어’ 트렌드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고윤정 주연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두고 박 사업부장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드라마라서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힐링 코믹 로맨스 드라마 ‘감자연구소’와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새로운 멤버로 돌아올 ‘언니네 산지직송2’가 무해한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소개됐다. 또한 MZ세대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시키며 호평 받은 ‘무쇠소녀단’도 새로운 시즌을 예고해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도파민과 무해력이 모두 공존하는 콘텐츠들도 공개됐다. 임윤아가 함께하는 ‘폭군의 셰프’, 그리고 청춘들의 로맨스를 오싹하고 달달하게 풀어낼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서는 핫한 라이징 스타 추영우의 출연 소식이 반가움을 더했다. 박 채널사업부장은 “제2의 ‘선재 업고 튀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임지연이 연기 변신할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의 편성 확정 소식도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2026년 20주년을 맞아 tvN이 특별히 준비한 명작 드라마 ‘시그널’이 ‘두 번째 시그널’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가 진행됐다.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 사진=CJ ENM

 

뒤이어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선홍 총괄은 2025년 티빙 콘텐츠 라인업의 키워드를 ‘무한한 스펙트럼’, ‘시그니처 콘텐츠’, ‘스포츠 과몰입’으로 꼽아 소개했다. 스타 감독 이응복 감독의 차기작이자 인기 웹툰 원작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를 비롯해 독창적인 사극의 로맨스 ‘춘화연애담’, 공명과 김민하 주연의 청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티빙 오리지널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샤크: 더 비기닝’의 시리즈 ‘샤크: 더 스톰’ 등 무한한 스펙트럼의 시리즈물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티빙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로는 티빙을 대표하는 슈퍼IP ‘환승연애’의 네 번째 시즌,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대탈출’의 새 시리즈 ‘대탈출: 더 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과몰입을 유발할 스포츠 예능 역시 기대를 모았다.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이 직접 전하는 깊이 있는 야구 이야기 ‘김성근의 겨울방학’, 각 구단을 대표하는 대표자들의 야구 토론 예능 ‘야구대표자’의 새 시즌, 대한민국 최초 응원 버라이어티 ‘파이트송(가제)’ 등이 새롭게 선보일 채비를 마친 것. 이 밖에도 오는 3월부터 2025 KBO 중계를 비롯 농구, 축구, 격투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까지 연중무휴 스포츠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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