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관훈이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황기자TV’ 영상에 따르면, 이관훈은 4일 국회에 배치된 계엄군을 찾아가 대화를 시도하며 진정을 촉구했다.
이관훈은 군인들에게 “나 707 선배다. 너희 707이니. 명령 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 제대한 지 20년 된 이관훈 중사라고 너희 선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며 “너희도 다 판단할 거라고 믿는다. 아무리 누가 명령했더라도 너무 몸 쓰고 막지 말아달라. 너희도 다 판단할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0년생인 이관훈은 707특수임무단 중사로 복무 후 2004년 전역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관훈은 드라마 ‘대조영’, ‘선덕여왕’, ‘로드 넘버원’, ‘화랑’, ‘보이스’, ‘신입사관 구해령’과 영화 ‘더 킥’, ‘봉오동 전투’, ‘핫 블러드’ 등에서 활약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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