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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단풍 명소 화담숲으로 떠나볼까

입력 : 2024-10-20 18:40:06 수정 : 2024-10-20 1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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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작스레 가을이 찾아왔다. 짧아서 더 아름다운 가을, 이 계절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 단풍놀이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아름다운 절경을 놓치지 않는 방법, 바로 곤지암의 ‘화담숲’을 예약하는 것이다. 이곳은 자연 숲 생태계 복원에 중점을 두고 조성된 생태수목원이다. 해발 500m 발이봉 산자락, 5만평(16만5289㎡) 대지에 총 16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된 수도권 단풍 명소다.

내장단풍, 아기단풍, 산단풍, 고로쇠, 복자기 등 400여 품종의 단풍들이 저마다의 붉은빛을 내며 가을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교차가 큰 지역이다 보니 단풍이 더욱 진하고 깊다.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단풍축제’도 시작했다. 계절별로 인생 샷을 남기고 싶은 커플, 가족, 친구 등 누구와 와도 부담이 없다.

서울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우수하다. 게다가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을 1만 명(시간당 약 1000명)으로 제한해 쾌적한 관람을 보장한다.

화담숲을 찾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예약을 미루지 않는 게 상책이다. 입장과 모노레일 탑승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제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곳을 찾았다면 배부터 채우고 관람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곤지암리조트의 ‘동굴 속에서의 파인다이닝’ 라그로타는 가을 데이트를 즐기기 좋은 장소다. 라그로타는 국내 최대인 10만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셀러와 800여종의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빈티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라그로타에서 화담숲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5분이다. 여기서 둘 중 하나의 방식으로 숲에 들어갈 수 있다. 첫 번째는 도보로, 두 번째는 ‘리프트’를 타고 가는 것이다.

가장 ‘베스트 코스’는 1승강장에서 탑승한 뒤 2승강장에 내려서 숲을 보는 것. 적당히 오르막 경사를 피하고 숲 전반은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다. 2승강장에서 내리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마뷰가 멋지다. 단풍을 구경하면서 ‘화담 8경’을 찾아 사진을 남겨보자. 이끼원, 자작나무 숲, 분재원 등이 인상적이다.

3월에 새로 개장한 카페&베이커리 ‘씨드그린’에서는 자연을 닮은 빵과 음료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소나무와 암석을 형상화한 ‘소나무 무스’, ‘바위 무스’ 등의 디저트가 눈에 띈다.지난 3월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화담채에서는 분재 팝업 전시 ‘화담정원’도 진행 중이다. 올가을 화담숲 단풍축제는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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