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5반칙에도 환호 터졌다! 오재현의 미친 활약+건강한 안영준의 SK, 정관장 대파

입력 : 2024-10-20 15:46:43 수정 : 2024-10-20 15:47: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KBL 제공

오재현과 안영준의 활약에 환호가 쏟아졌다. 

 

프로농구 SK가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95-71로 승리했다.

 

SK의 믿을맨 안영준과 오재현이 빛났다. 지난 시즌 군 복무 후 돌아온 안영준은 무릎, 손가락 등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은 몸이 가볍다. 원래도 뛰어난 기량에 부상까지 없으니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낸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고의 수비수 출신 오재현도 한 계단 성장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다. 이날 안영준은 24점 7리바운드, 오재현은 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사진=KBL 제공

원투펀치 그 자체였다. 전반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때마다 정관장의 흐름을 끊은 건 안영준과 오재현이다. 특히 안영준은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재현은 특유의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스피드를 살려 레이업을 얹어놨다. SK 에이스 자밀 워니의 6득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둘의 활약은 역전을 만들었다. 특히 2쿼터 막판 안영준이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면서 SK가 47-42로 앞섰다.

사진=KBL 제공

후반 SK는 훨훨 날았다. 3쿼터 초반엔 오재현이 박지훈의 공을 뺏어 워니에게 전달했다. 워니는 이를 덩크슛으로 보답,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오재현은 리바운드에 자유투 득점에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안영준 역시 외곽슛을 집어넣으며 지원사격했다.

 

4쿼터 중반 둘의 찰떡궁합이 빛나는 장면도 나왔다. 경기 종료 7분 36초 전 리바운드를 잡은 오재현은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안영준은 오재현보다 더 앞서서 뛰었고, 림 앞에서 오재현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레이업슛을 마무리했다. 이미 20점 가까이 벌어진 점수 차(76-58)에 남은 시간은 큰 의미가 없었다. 오재현이 경기 종료 4분 26초 전 5반칙으로 퇴장당했으나, SK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4쿼터 막판 박지훈(1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5반칙 퇴장당하는 위기까지 맞으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어버렸다. 배병준(2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캐디 라렌(14점 10리바운드)외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KBL 제공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