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의 친모가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간접 언급했다.
17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공식 채널에 ‘준수야, 잠실 꼭대기 사니 좋아? 거침없는 재중 어머니에게 탈탈 털리는 재중X준수’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재중은 본가에 김준수를 초대했고, 김재중의 부모님은 마당까지 마중 나와 김준수를 반겼다. 아버지는 “준수야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라고 물었고, 김준수는 “재중이형처럼 똑같이 일하면서 지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지금도 잠실 꼭대기 거기 살아?”라고 묻자, 김준수는 당황하며 “꼭대기는 아니고 중간층”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너무 호화 찬란하게 하고 살더라. 세상에”라고 말했고, 김준수는 “지금은 그렇게 안 한다. 예전에는 거의 사람 사는 집이 아니라 호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사람 사는 집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재중이형 집이 더 비쌀 수도 있다”고 말해 화살을 돌렸고, 김재중은 팔로 X 표시를 그려 보이며 부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는 “그래도 너희 둘은 성공했잖는데 하나가 빠진 게 서운하다”며 갑자기 박유천을 언급해 정적을 불렀다. 김준수가 멋쩍은 웃음을 짓자 어머니는 “남은 둘이라도 열심히 잘하고 빨리들 장가 들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과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박유천과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해 탈퇴, 다음 해부터 그룹 JYJ로 활동했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지만, 번복 후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다섯 건의 세금 4억 여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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