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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토크박스] 흐뭇하게 지켜본 준PO… “원하던 대로, 치고받더라고요”

입력 : 2024-10-13 11:58:16 수정 : 2024-10-13 11: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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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이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우리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았을까요.”

 

프로야구 삼성이 3년 만에 초대된 가을 잔치에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대망의 출발을 알린다. 상대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KT와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염경엽 감독의 LG다.

 

떨리는 출발을 앞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준PO를 어떻게 지켜보셨나’라는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5차전까지 치고받고 열심히 경기를 하더라. 우리한테는 이득이 되지 않았을까”라며 번지는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염경엽 LG 감독이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역시 두 팀 다 PS 진출한 강팀”이라고 존중을 드러낸 사령탑은 내심 어느 팀이 오길 바랐는지 묻자 “장단점이 있다. KT는 선발 구축이 잘 돼있고, 불펜에 까다로운 투수들이 많다. 반면 LG는 작년에 워낙 큰 (우승) 경험을 했고, 야수 쪽에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수비하는 입장에서 까다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렇게 상대로 낙점된 LG. 삼성이 창단 첫 KS 우승을 차지한 2002년 KS의 적수였던 팀이다. 당시 선수였던 박 감독은 그때는 삼성 소속이 아니었지만, 시리즈를 모두 지켜봤다. 그는 “마지막에 극적으로 이승엽 선수의 동점 홈런과 마해영 선수의 끝내기 홈런 있었다. 치열하게 싸운 걸 봤는데, 그 때의 좋은 기운이 우리한테 이어질 거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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