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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우리가 뭘 잘못했나” 하이브 공개저격…“증거 있다” 추가 폭로 예고

입력 : 2024-09-11 20:18:15 수정 : 2024-09-11 2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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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은 11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 이후 하이브를 공개저격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혜인은 “대표님이 해임되지 얼마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와 함께 일하신 많은 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너무 답답했다. 5명의 미래가 걱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혜인은 “라이브 하고 나면 어떤 반응 있을지 걱정 있었다. 대표님이 시킨 거 아니냐는 엉뚱한 말들이 나올 거 같아서 걱정했다”며 “저희 5명이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준비했다”고 노트에 쓴 글을 차분히 읽어내려갔다. 

 

이어 혜인은 “저희가 오늘 하는 이야기는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라고 겨냥했다. 이어 “저희는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고 저희의 의견을 얘기했지만 미팅 후 일어난 일들을 봤을 때 원하는 바가 확실하게 전달된 거 같지 않고 소통이 막힌 느낌이라 이런 식이 아니면 저희 의견과 생각이 전달될 거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린은 “저희가 데뷔한 후에도 여러분이 모르시는 정말 많은 불합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저희 연습실 영상과 의료기록 같은 사적인 게 공개가 됐다. 처음에 보고 정말 놀랐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를 관리 못하고 유출됐다는 게 이해가 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민 대표님과 문제를 제기했지만 하이브는 해결해주지 않았고 하이브는 해결해주지 않았다. 그러는 와중에 대표님은 해임됐다. 앞으로 누굴 믿어야 할지 막막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민지는 “저의 상식 선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무섭고 불편한 일이 많다. 하이브가 정말 뉴진스를 생각해주는 회사인지 당연히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고 분명한 증거들도 있는데 어떻게 일이 커질지 몰라서 오늘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저희가 어떤 심정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고 이런 방법을 선택했는지 조금은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니엘은 “저희는 민 대표님과 저희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 일들을 할수 없게 됐고 세워놓은 계획들마저 다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저희가 뭘 잘못했나. 대표님이 해임되고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해온 감독님과 더이상 작업할 수 없게 됐고 스태프들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너무 불안하다. 정말 저희를 위한다면 아티스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만 하지 말고 저희가 의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저희가 활동할 수 있게 놔달라”라고 호소했다.  

 

혜인은 “저희는 대표님이 해임되셨다는 소식을 그날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고 멤버들 모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서 솔직히 저희 힘들었다. 하이브에 소속된 아티스트로서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는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고 있지 않구나 확신을 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매니저님을 통해 신임대표님이 저희와 인사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어도어에와서 제일 처음 한 행동부터가 저희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새 대표님은 멤버들을 배려한다고 말을 했는데 지금까지 일어난 상황을 보면 진짜 말만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애초에 하이브에서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내고 외부에 뉴진스를 나쁘게 표현한 게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혜인은 “하이브가 더 이상은 저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시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 환경으로 돌려놔달라.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다.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저희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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