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94번째(1930년 8월30일생) 생일을 맞은 가운데, 장수비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결론은 식습관이 아닌 충분한 수면과 두뇌활동, 건강한 마음가짐이었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1일 ‘버핏의 장수비결은? 코카콜라와 캔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 내용은 버핏이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있는 비결이다. 기사에 따르면 버핏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 식단과는 거리가 있다. 감자 스틱을 좋아하고 매일 355㎖ 분량의 코카콜라를 5개씩 먹는다. 그가 매일 아침 먹는 메뉴는 맥도날드의 소시지 패티 2개나 계란, 치즈, 베이컨 중 일부 조합으로 구성된 3.17달러짜리 메뉴와 콜라다.
점심으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칠리치즈도그와 함께 체리 시럽과 다진 견과류를 곁들인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식으로는 씨즈캔디의 사탕이나 초콜릿을 즐겨 먹는다.
포천은 “억만장자의 장수비결은 식단이 아닌 다른 생활 습관”이라면서 충분한 수면 시간과 두뇌 활동, 정신적인 측면에 주목했다.
실제로 버핏은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며 “오전 4시부터 일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했다. 버핏은 또 일주일에 최소 8시간 정도는 친구들과 브리지게임(카드를 이용한 두뇌 게임)을 한다.
결과적으로 포천은 버핏의 장수비결로 식습관보다는 충분한 수면과 두뇌운동 그리고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라고 짚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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