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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 “‘대탈출’ 정신적 후속작”…스케일 확 커진 추리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현장]

입력 : 2024-06-18 12:42:05 수정 : 2024-06-18 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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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존박, 이은지, 정종연 PD, 혜리, 카리나, 김도훈(왼쪽부터)이 18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정종연 PD)'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추리 어드벤처 예능의 대가 정종연 PD가 더 커진 스케일의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대탈출’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여겨지는 ‘미스터리 수사단’은 신선한 멤버 조합으로 짜릿한 어드벤처 예능의 쾌감을 안겨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1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와 함께 출연진 이용진·존박·이은지·혜리·김도훈·카리나가 참석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수사단 멤버 6명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과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특유의 탄탄한 세계관과 촘촘하게 설계된 미션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 정종연 PD의 새 시리즈다. 정 PD만의 신선한 아이디어로 만든 미션 속 디테일한 세팅과 장치 등이 어드벤처 추리 예능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연 PD가 18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정종연 PD)'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 PD는 “제가 열심히 했던 장르 중 하나가 어드벤처다. 저희가 열심히 꾸며놓은 무대에 출연진이 아무 디렉션 없이 모험을 펼치고 그 즐거움을 전달해드리는 장르의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떼며 “이전에 프로그램을 해보니까 확실히 공포물이나 초자연물 반응이 좋았다. 그쪽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을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제가 추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이 어드벤처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져 있는 느낌이다. 6명이 좌충우돌 모험하는 와중에 능력을 이용해서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예능”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선보인 예능과의 차별점을 묻자 정 PD는 “멤버들이 밝은 사람들이지만 저희는 장르적으로 어둡게 준비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가 만든 장치는 밝지 않다”라며 “웃음이 많은 사람들을 저희의 장치로 웃음기를 사라질 수 있게 할지 두 세계관의 충돌을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가수 카리나가 18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정종연 PD)'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정 PD는 “출연진들이 주어진 미션을 실제로 해결하는 것처럼 느껴야 그 감정이 시청자한테도 전달된다. 대본도 없기 때문에 저희가 꾸며놓은 시스템으로 출연진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라며 “출연진을 불러들여서 최대한 재밌게 즐길 수 있고 긴장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연출 목적이었다. 이 분들이 느끼는 즐거움, 스릴, 공포와 같은 감정들이 시청자에게 전달 될 것이라는 믿음”이라고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을 밝혔다. 

 

이용진·존박·이은지·혜리·김도훈·카리나 등 6명의 수사단원 조합은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신선한 조합을 자랑한다. 이용진은 “‘대탈출’부터 추리 예능을 좋아했고 오랜 시간 동안 투입이 되고 싶었다. 예능계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안 할 수 있나. 시나리오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불렀다. 

 

배우 김도훈이 18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정종연 PD)'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평소에도 방탈출 게임 애호가로 알려진 혜리는 “두뇌싸움 하는 걸 좋아한다. ‘지니어스’도 여러 번 반복해서 볼 정도로 좋아했고 방탈출 게임은 저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이어 “정종연 PD 작품이라면 방탈출의 스케일을 훨씬 더 크게 지었을 것이니까 무조건 하고 싶었고 전혀 고민 안 했다”라며 “정종연 PD님이라면 판타지 영화를 보는거 같지 않을까 싶었고 예능을 한다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들어간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도훈과 카리나는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정 PD는 김도훈을 두고 “‘지구마불 세계여행2’ 출연 전 인터뷰를 했을 때 다른 방에서 보고 있었다”며 “옛날의 이승기를 보는 것 같았다. 어린데도 어리버리 안 하고, 톤도 밝고, 예의도 바른데 멕일 줄도 알고 샌드백도 되더라. 너무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 대성할 예능 인재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가수 혜리가 18일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리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정종연 PD)'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으로 이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등이 출연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카리나를 향해선 “추리를 좋아하는 어린 나이의 출연진을 찾았는데 카리나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온다고 하면 당연히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며 “6명을 다 모아놓고 정말 뿌듯했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정 PD는 오랜 시간 동안 혜리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놀라운 토요일’ 할 때 새로운 캐릭터의 출연이 예능을 이렇게까지 캐리하는구나 생각해서 메인 PD한테 혜리씨에 대해 추적했다. 혜리 씨가 '놀토' 스태프들과 방탈출을 하는 모임이 있는데 메인 PD가 방탈출을 좋아해서 간 게 아니라 내가 혜리 잘하는지 염탐하라고 보냈다”며 “좋은 에너지를 갖고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정 PD가 CJ ENM 퇴사한 후 첫 선을 보인 ‘데블스 플랜’은 팬들 사이에선 ‘더 지니어스’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일컬어진다. 또한 ‘미스터리 수사단’은 ‘대탈출’ 시리즈가 생각나는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정 PD는 “제가 주업으로 하고 있는 어드벤처 장르에 있어서 ‘대탈출’ IP를 범하지 않는 선에서 진일보하려고 노력했다. 출연진 섭외부터 시작해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입장에서는 항상 조금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상 (‘대탈출’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대탈출’ 후속 시즌 계획을 두고는 “CJ ENM에 (‘대탈출’) IP가 있기 때문에 제가 답하기엔 곤란하다. 제가 정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추리 예능의 짜릿한 쾌감과 스펙터클한 모험의 즐거움을 선사할 '미스터리 수사단'​은 18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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