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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2루수 출신 정경배 대행의 시선 “영묵이요? 저보다 훨씬 잘하죠”

입력 : 2024-05-29 16:45:19 수정 : 2024-05-29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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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훨씬 잘하죠.”

 

‘루키’ 황영묵(한화)이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그리고 있다. 28일 대전 롯데전이 대표적이다. 8번 및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수확,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화끈한 세리머니로 팀 분위기를 띄운 것은 물론이다. 시즌 타율도 0.305로 훌쩍 뛰었다. 정경배 한화 감독대행은 “신인으로서 엄청 잘해주고 있다. 팀 입장에서 정말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다.

 

황영묵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전체 3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어렵게 내디딘 프로 세계다. 고등학교 시절 왜소한 체격으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중앙대에 입학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중퇴했다. 이후 독립야구단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신인 가운데선 나이가 조금 있지 않나. 아무래도 고졸 신인들 보다는 성숙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공교롭게도 포지션이 같다. 정경배 감독대행 역시 현역시절 2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했다. 자신의 신인 시절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정경배 감독대행은 고래를 가로저었다. “(황)영묵이가 훨씬 잘한다”고 강조하며 “나는 데뷔 첫 해 저렇게 못했다. 한 게임 하면 긴장해서 3㎏씩 빠지고 그랬다. 영묵이는 엄청 잘하더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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