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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미투 논란 후 자숙…“고난이라 생각 안 해”

입력 : 2024-05-16 22:15:00 수정 : 2024-05-16 22: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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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배우 오달수가 미투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에는 ‘6년 동안 묻어둔 배우 오달수의 가슴 속 깊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오달수는 미투 사건 후 거제에서 지냈다며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마음이었다. 좋은 시간이었고 꿈 같다. 어떻게 보면 힘든 시기였는데, 절대 나에게 고난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기를 채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말이 씨가 된다고 작품 얘기를 하고 있을 때 매니저한테 ‘계약 안 했으면 안 하면 안 될까?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 돼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무혐의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다는 말에 오달수는 “그때 안 꺾이고 그대로 쭉 갔으면 두려워. 과연 어떻게 됐을까.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때였으니까. 조연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렸다.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주연, 이런 양반들 하고 같이 작업을 꽤 오래 했다. 나 같이 운 좋은 배우도 드물다. 조연 배우들 중에서”라며 “오만해지거나 건강을 해쳤거나 관객들에게 질렸거나, 위로를 해본다”라고 말했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8월 해당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로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내사 종결 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3년 여 만인 2020년 11월 영화 ‘이웃사촌’으로 복귀했으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캐스팅 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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