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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민 대표, 애널리스트와 구제척 대화가 경영권 탈취 시도…‘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 것”

입력 : 2024-05-16 10:41:35 수정 : 2024-05-16 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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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뉴시스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애널리스트 미팅 관련 입장문에 반박했다.

 

16일 하이브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금일 민희진 대표 측에서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린다"라며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이브는 14일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 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금감원 조사 요청 명단에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도 포함됐다. 하이브는 A씨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 사실상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민 대표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애널리스트 A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는 것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밝힌다. 해당 애널리스트 역시 대주주의 동의 없이는 증자나 매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증자나 매각 등 일체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된 검토 의견을 제공한 바 없다”며 “민 대표가 애널리스트 A씨에게 주주간계약과 관련된 검토를 받은 것은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다고 밝힌 상황이다. 

 

<민희진 대표의 애널리스트 관련 주장에 대한 하이브 입장문>

 

안녕하세요, 하이브입니다. 

 

금일 민희진 대표 측에서 배포한 입장문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 민희진 대표가 오늘 스스로 공개한 자료처럼,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입니다.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습니다만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이 명확하게 가려지길 기대합니다.

 

- 또한 민 대표에게 외부에 입장 발표 시 ‘어도어 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번 경영권 탈취는 어도어라는 회사와 무관한, 민 대표 개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일에 일부 경영진이 동참한, ‘민희진 측’이 일으킨 사건입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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