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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행사서 제미나이1.5 시리즈·AI 신기능 선봬

입력 : 2024-05-15 16:33:15 수정 : 2024-05-15 16: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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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구글 제공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과 함께 다양한 AI 신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제미나이 1.5’ 시리즈를 발표했다. ‘제미나이 1.5 프로’를 전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더 가볍고 빠른 ‘제미나이 1.5 플래시’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1.5 프로는 100만개의 토큰(개발자용 200만개)을 한번에 지원하는 ‘문맥 창’을 갖추고 있다. 문맥 창은 AI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동안 검토·확인할 수 있는 텍스트 범위의 크기를 의미한다. 문맥 창의 크기가 클수록 AI 모델 성능도 높아지는 셈이다. 해당 모델은 1500페이지에 달하는 여러 개의 대규모 문서를 한번에 이해하거나, 100개의 이메일을 한번에 요약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 1.5 플래시도 문맥 창의 범위가 100만개에 달한다. 다만 프로 모델보다 더 가볍고 빠른 응답 속도를 보인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강화된 제미나이를 지메일, 카메라, 구글 검색 등 다양한 분야에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순 검색만 하는 것이 아니라 AI 챗봇에 물어보듯 더 복잡한 검색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구글 검색에서 ‘요가 학원’을 검색하면 ‘검색된 요가 학원이 어떤 곳인지, 집에서 도보로 얼마나 걸리는지, 제공 혜택은 무엇인지’ 등의 답변이 가능해진다.

 

제미나이가 카메라 앱과 연동되면 카메라가 촬영 중인 환경을 관찰한 뒤 필요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다양한 물건이 놓인 책상을 카메라로 보여준 뒤 ‘내 안경을 어디에서 보았나’ 물으면 ‘테이블에 놓인 빨간 사과 옆에 있었다’라고 답변해주는 식이다.

 

이외에도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이미지 변환 모델 ‘이마젠3’, AI 개발용 오픈 모델 ‘젬마 2.0’ 등의 새로운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년 전 I/O에서 제미나이에 대한 계획을 처음 공유했는데, 현재 15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하고 있다”며 “구글은 이제 제미나이 시대에 완전히 들어갔다. 모든 사람들이 제미나이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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