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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 라식 후 근시퇴행이 우려된다면?... 맞춤 렌즈삽입술 고려

입력 : 2024-05-14 15:05:53 수정 : 2024-05-14 1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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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환자의 불편함이 가장 큰 것을 뽑으라면 대표적으로 시력퇴행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시력교정 환자들은 근시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근시퇴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술 후 교정된 시력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다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고병우 압구정안과의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근시퇴행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보통 수술 과정에서 절삭한 각막 실질 부위가 다시 회복되면서 발생하거나, 초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안축장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면서 근시가 다시 진행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고병우 대표원장은”수술 후 몇 년 뒤에 근시퇴행을 겪게 되면 이미 좋은 시력으로 생활하던 것에 익숙해진 환자는 큰 불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부작용의 우려 때문에 애초에 라섹이나 라식을 꺼려하는 환자들도 적잖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EVO+ ICL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VO+ ICL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깎아내 시력을 교정하는 것이 아닌 시력교정용 특수 렌즈를 홍채 뒤편에 삽입해 교정하는 방식이라 각막이 다시 두꺼워지며 발생하는 근시퇴행의 우려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미 근시퇴행을 겪어 재수술을 고려할 경우에도 좋은 선택지로 꼽힌다. 라섹이나 라식으로 한번 수술을 받은 뒤 다시 동일한 방법으로 재수술을 받을 경우 근시퇴행이 재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고병우 대표원장은”EVO+ ICL 렌즈삽입술을 진행할 때에는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눈 안쪽의 공간이 충분한지, 각막 내피세포 숫자의 변화나 모양, 기능적인 측면이 정상적인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수술할 안과를 선택함에 있어 이러한 검사 장비를 잘 갖추고 있는지, 의료진의 경력은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 방식의 선택은 환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이지만 안전성이라는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라섹, 라식과 같은 각막 굴절 교정술 보다는 EVO+ ICL 렌즈삽입술이 결과면에서 더 좋은 경우가 많기에 근시퇴행으로 인한 재수술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렇기 때문에 숙련된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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