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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뉴진스 인사 왜 모른척 했나”…부모가 하이브에 보낸 메일 공개됐다 [이슈]

입력 : 2024-05-13 13:03:15 수정 : 2024-05-13 16: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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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부모들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 내용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민 대표가 하이브에 보낸 메일 전문을 단독 공개했다. 해당 메일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의견을 취합해 하이브에 전달한 것이다.

 

부모들은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의도적으로 모방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자의적으로 유사 기획을 추진한 하이브/빌리프랩에 어떤 의도였는지 확인을 요청드리는 바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뉴진스의 명예와 브랜드 가치가 손상되는 것은 자명하다”고 전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또한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 의장님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척 하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고 주장하면서 “처음엔 ‘못 알아 보신거겠지’라고 아이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의심하며 여러 차례 확인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수차례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 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민 대표가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던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방치, 불공정한 대우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민 대표 측은 “해당 서신을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들이 쓴 것이 맞으며, 민 대표가 하이브에 메일로 전달한 것 또한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자회사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며 민 대표와 경영진 일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가진 하이브는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시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뉴진스 콘셉트 카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가 보복성으로 자신을 해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도어는 10일 이사회에서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안건은 하이브가 어도어에 요구한 민 대표 해임 건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안건에 대해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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